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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in Taiwan

대만 타이베이여행, 현지인들이 찾는 야시장! '닝샤야시장' [19.12.11]

엄마와 즉흥으로 떠난 대만여행의 마지막 날 밤이 되었어요.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야시장에 가기로 했어요. 

 

한국인에게 유명한 '스린야시장'은 이미 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닝샤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닝샤야시장은 '중산'역 5번 출구로 나와서 걸으면 나와요. 

 

닝샤야시장의 입구에서 저희를 맞이한 것은 바로 놀이상점들이었어요. 

총으로 풍선 쏴서 선물 주는 것도 있었고, 다트도 있었고! 

 

하지만 무엇보다 저희의 눈을 사로 잡은 것은..

 

얘들아 뭐하니..?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무언가를 엄청 열심히 하고 있는거에요. 

 

알고보니, 저 게임 기계를 하면 티켓?들이 여러개 나오는데

그 티켓을 모아서 위에 있는 상품으로 교환하는 그런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엄청나요. 아이들이 게임기 하나 당 한명씩 앉아서 

미친듯이 하더라구요.. 진짜 신세계였어요... 

 

이 게임기를 지나치면 

야시장의 진짜 입구가 시작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스린야시장처럼 엄청나게 넓고 크지 않아요! 

저 좁은 골목이 끝이고, 일자로 쭈욱 가다보면 끝이 나옵니다! 

 

스린야시장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신다면 안되는 곳이에요!! 

 

가다보면 이런식으로 무언가 팔기는 팔지만, 

스린야시장에서 사오는 대만 기념품(?)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린야시장에서 저희집 강아지 옷 사왔던게 생각나서, 

이번엔 닝샤야시장에서 사와야지~ 했다가 단 하나도 팔지 않는 걸 보고

아.. 이 야시장은 스린야시장과 다르구나 생각했어요!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들에게 맞춰져있는 야시장이에요. 

 

정말 많은 음식을 팔아요! 

하지만 그 중에 취두부도 있는지.. 냄새가 납니다. 그냄새!! 

바로 그 냄새! 취두부냄새! 

 

 

 

줄 서 있는 맛집도 있구요. 

 

스린야시장에서도 파는 큐브스테이크도 팔구요. 

 

과일우유, 푸딩도 팔구요. 

 

한국인들도 생각보다 많이 오는지, 한자-영어-한글로 쓰여져있는 메뉴판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마실 것들도 팔아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구요. 

엄청나게 많은 현지인들이 앉아서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흰 키키레스토랑에서 배가 불러서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 했지만! 

 

과일 파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대만에서 석가를 꼭 먹어야 한다! 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엄마와 먹기로 했어요.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것이 바로 '석가'입니다. 

석가 주세요~ 

 

굉장히 굉장히 달아요! 

굉장히 단데!!! 느끼해요.. 뭔가 느끼해.. 

저 통에 있는 석가.. 둘이서 겨우겨우 먹었어요. 

 

저희 입맛에는 안맞나봐요..

 

닝샤야시장의 끝에 가면 기념품이 모여있는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이 가게가 유일해요! 

 

내부는 이런식으로 모든 기념품이 모여있구요. 

기념품을 못샀다. 공항을 비쌀거니까 난 사고싶다. 

스린야시장을 갈 시간은 없다. 하면 닝샤야시장 끝에 있는 기념품가게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닝샤야시장에는 '굴전'이 유명해서, 구경만 했어요. 

기념품을 사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더라구요. 

 

오 이것이 굴전이구나! 

한글로 '굴전'이라 쓰여져있구나! 

 

열심히 만들고 계시구나! 하고 배불러서 떠났답니다. 

다음에는 닝샤야시장에서 굴전 한 번 먹어보는걸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에게 적합한 야시장인 닝샤야시장. 

스린야시장 분위기를 생각하시면 절대 안되요. 

 

스린야시장은 크고,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다면

닝샤야시장은 너무 좁아서 복잡합니다! 

 

색다른 야시장이 보고 싶다면 닝샤야시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