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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in Korea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혼자 다녀오다! 첫 번째 이야기 [18.02.12]

평창 동계올림픽 사진 정리하다, 기억 속에 오래 남기고 남기고 싶어 작성하는 글입니다. 

 

2018/02/09 ~ 02/25 한국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렸습니다. 

벌써 2년 전이네요. :) 

 

그 때는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니!! 당장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울산에서 강릉까지 ktx 티켓 예약했었어요. 

함께 갔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지만, 근무 때문에 혼자 갈 수 밖에 없었네요. :) 

 

저는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평창에 있는 경기는 보러 못가고, 강릉에 있는 경기만 봤었어요. 

 

아침부터 울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울산 -> 서울 -> 강릉 으로 가야했어요! 

 

울산역에도 있었던 수호와 반다비! 

가기 전에 사간이 남아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아무도 관심 없더라구요. :) 저만 관심... 

 

가기 전에 아침도 사먹구요. 

항상 ktx역 가면 먹는 집인데, 나름 괜찮아요. :) 

 

KTX 콘센트 옆 자리를 예약했어서, 넘나 행복하게 충전하면서 서울까지 올라갔어요. 

 

오오오오오!! 서울이야!!!

울산은 눈이 잘 내리지 않아서 눈구경이 힘든데, KTX 타고 올라가니 눈이 쌓인 곳들이 있더라구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강릉방면 KTX로 환승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KTX를 타기 위해 줄 서 있었어요.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기간동안 철도테러예방을 위해 보안검색을 해서 줄서서 탑승했답니다. 

 

 

그렇게 도착! 울산에서 아침에 출발했는데, 강릉에 오니 벌써 저녁.. 

멀긴 멀구나 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만난 Welcome to Pyeongchang 2018!

내가 진짜 올림픽 보러 왔구나 생각도 들고, 사람들도 너무 많고! 기분이 좋았어요. :) 

 

강릉역 앞에 있었던 수호랑, 반다비도 넘나 귀엽..

사진 찍고 싶었지만 너무 어두워서 찍을 수 없었네요. 아쉽지만 내일 찍는걸로! 

 

KTX역 화장실 내에도 붙여둔 동계올림픽 종목들! 

 

 

제가 보는 경기는 2/12 21:30에 있었던 스피드스케이팅 이였어요! 

도착하자마자 게스트하우스에 가방을 두고 경기장을 왔습니다. 

 

 

매표소 -> 보안검색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어요. 

 

아 내가 진짜 올림픽을 보러 왔구나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사진.. 

강릉역 도착했을 때 한 번 느끼고, 입장 후에 한 번 느꼈습니다. 

 

울산에서 강릉까지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정말 배가 고팠어요. 

아침에 KTX 역에서 먹은게 마지막이었으니까요. 

 

관중식당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관중식당 운영시간은 11am ~ 9pm 이네요. 

 

입장하니 두근두근! 구경은 하고 싶었지만, 너무 어둡고 배고파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경기장 내에 있는 식당으로 왔습니다. 

 

들어갔을 때 있었던 좌석이에요.

간이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 

 

음식은 양식, 면류, 한식으로 나눠져 있었네요. 

 

양식, 면류, 한식으로 나눠져 있었다 하더라도 지금 위에 보이는 메뉵가 전부였어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과 음료들! 

 

가격은 엄청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올림픽에서 먹는 음식이니까요! 

 

저는 너무 추워서 우동과 맥주를 시켰어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고, 맥주 먹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혼맥해도 너무 즐거웠어요. :) 

 

 

식사 후에 남은 시간동안 구경을 했습니다. 

들어간 곳은 SUPER STORE로 기념품 샵이였어요! 

수호랑과 반다비가 너무 귀여워서 쓸어오고 싶었으니 역시 기념품은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

 

오 구경하고 있는데 이분들은!! 혼성컬링의 장혜지선수, 이기정선수!! 

너무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만나서 반가웠어요. :) 

 

보자마자 사진찍어달라하는 즐거움~ 응원도 했어요! 

올림픽은 경기만 보는 공간인줄 알았는데 구경할 것도 많고 광고하는 기업도 많아서 좋았어요! 

 

이제 들어가봅니다.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들어가기 전에도 간단하게 사먹을 것들이 있습니다. 

정말 너무 추워서 어묵이 정말 먹고 싶었는데, 혼자라서... 카메라도 들어야 하고 맥주도 들어야 하고 어묵도 들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맥주만 샀어요... 

 

제 자리가 K6였는데, 이 정도로 보였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았었던 것 같아요.. 

자리가 군데군데 비었지만, 생각보다 꽉 차있었구요! 

제 양쪽 옆은 네덜란드 응원단이었습니다... 

 

제가 본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여자경기가 네덜란드 선수가 메달권이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누가봐도 주황주황 누가봐도 네덜란드 응원단! 

주황색은 다 네덜란드 응원단이라 봐도 좋습니다. 

 

저의 앞,뒤,옆 모두 네덜란드 응원단. 

그리고 응원옷도 너무너무 독특하고 주황색도 눈에 띄고 잘보였어요! 

 

그 사이에 혼자 온 저는 껴있었습니다. :) 

 

TV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생동감 있었어요! 

정말 잘왔다는 생각 들었고, 돈 아깝지 않았냐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언제 또 보겠어요..

한국에 동계올림픽 또 언제오겠어요.. 하하

 

너무너무 좋았어요. :) 

 

경기가 끝이나고 전 기념사진 찍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동계올림픽 본 후에 결심한게, 파리 하계올림픽도 가보자! 였는데 

코로나때문에 도쿄 올림픽도 연기되고... 어떻게 될지를 모르겠네요. :) 

 

날이 맑을 때 다녀온 글을 두 번째 이야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 너무 좋아요! 세계인들의 축제 같은 그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