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in Taiwan

대만 타이베이여행, 요즘 핫플 추천! '은하동' 다녀온 상세후기 및 가는 법! [19.12.10]

* 이 글에 포함되어있는 사진은 후지필름 카메라 + 소니 액션캠 캡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요즘  타이베이 핫플인 '은하동' 입니다.

저는 정말 이 글을 위해서 열심히 영상,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왜냐면, 제가 갔던 12월에는 '은하동' 다녀온 후기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죠..

코로나가 좋아지고, 해외여행이 가능한 때가 온다면! 타이베이 가시는 여러분, 은하동 꼭 한 번 가보세요. 

하지만 정말 힘듭니다.. 

 

제가 찾은 은하동 가는 법은 총 2가지 입니다. 

1. 신디엔역에서 택시타고 은하동까지 가기 -> 은하동 구경 

2. 마오콩곤돌라 타고 올라가기 -> 은하동까지 걸어가기 -> 은하동 구경 

 

저는 2번을 택했습니다. 

걷는다면 얼마나 걷겠어,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어! 하구요. 

하지만 그건 잘못된 선택.. 그리고 정보의 힘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느낀 은하동! 지금 바로 상세후기 갑니다. 

 

마오콩 곤돌라를 타고 마오콩으로 갑니다. (가는 법은 아랫 글을 참고해주세요!)

대만 타이베이여행, 마오콩 곤돌라 타고 올라간 마을[19.12.10]

 

은하동으로 가기 전에 구글맵을 켭니다!

구글맵에 '은하동' 검색하면 'Yinhe Cave'가 나오는데 여기 맞아요! 

(구글맵은 은하동 가는 길의 처음을 알려줄 뿐!! 끝까지 믿지마세요. 정말 중요한 내용이에요)

 

내리면 좌,우,직진 길이 있는데 직진을 합니다. 

직진을 하면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구요, 레스토랑도 있어요. 

 

가다보면 

왼쪽에 이런 고양이가 있습니다. 구글맵스도 이 길을 향하고 있어요. 

이 길을 간단 말이야? 라고 생각하지만, 이 길이 맞습니다. 

 

철망 바로 옆 샛길로 들어갑니다. 

 

집이 한 채 나와요. 심지어 사람도 살고있습니다. 

이 길 뭐야? 할 수 있지만, 이 길 맞습니다. 

 

저희도 구글 맵스 따라가면서 이 길 맞아? 생각했는데, 반대편에 사람들 오는 거 보고 "아 이 길 맞구나.." 생각했어요. 

 

가는 길이 풍경이 너무 좋아요. 

날씨도 좋고, 등산 하는 기분 (등산 맞아요..)으로 은하동까지 가봅니다. 

 

사진에는 엄마 뒷모습밖에 없네요. 하하하하

엄마 열심히 걷습니다. 걷고 또 걸어요! 

 

이 길이 맞아? 하면서 의심할 때 쯤 이정표가 나옵니다. 

참고로 사람은 정말 많이 없어요. 

 

Yinghe Cave Trail 적혀있는 것 보고 앗! 이 길이 맞구나 생각합니다. 

 

룰루랄라 걷다보면,

이정표가 또 나옵니다. 

구글맵을 보니 Yinhe Rd 쪽으로 가라해서 그 길을 따라 가봅니다. 

(하지만 길이 아니였어요... 꼭 지금부터는 구글맵을 닫고, 제 글을 읽어주세요.)

 

Yinhe Rd 쪽으로 가려하는데, 저 멀리 집? 같은게 보이고, 누가봐도 관광객같은 사람들이 지나가네요. 

이 때 까지만 해도, 제가 가는 길이 잘못됨을 몰랐어요.... 

아 저쪽에도 무언가 있구나! 라는 생각만 했죠..

 

걷다보니 차가 다니는 길이 나옵니다. 

끝없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열심히 열심히 걷습니다. 

 

가다보니 진짜로 차가 지나가네요! 

뭔가 슬펐어요.. 난 진짜 힘들어죽겠는데, 저들은 차를 타고 가는구나..

 

너무 힘들어서 웃고있는 우리 엄마..

진짜 힘들었어요.. 손에 든 물병 필수였어요. 

 

길을 걷고 또 걷다보니, 은하동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딱 하나 밖에 없는 카페인

'청립방 (Greenery Cube Cafe)' 가 나옵니다.  아! 이 길이 맞구나 생각했죠. 

 

드디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저 사람들이 앉아있는 저 길! 저 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하지만, 바로 나오는게 아니라 수백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나와요..

 

올라가고 또 올라가다보면 드디어!! 드디어!!

나옵니다. 은하동의 모습이...

 

크지 않고 작아요. 산에 있는 작은 동굴입니다. 

이걸 보기 위해 이까지 왔구나!! 1시간 이상을 걸어서 왔구나! 란 생각을 하고 열심히 사진 찍었어요. 

 

사진을 열심히 찍고 또 다시 1시간동안 걸어야 한다니..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진찍으러 올라갔던 길가에 있는 이 돌 옆에.. 이정표가 하나 있습니다...

 

Maokong Gondola Station (마오콩 곤돌라 스테이션)....???

저희가 왔던 그 곳이 이정표로 있다니...? 

또 다른 길인가 싶어 엄마와 함께 그 길로 쭉 걸었어요. 

 

처음 계단만 좀 지나면 나름 평지도 있고 은하동 올 때 보다는 훨씬 수월한 길이였어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 길 맞나 싶을 때 등장한 이정표! 

 

산 속에 이정표가 정말 잘되어있더라구요. 

이런식으로 Maokong Gondola Station 이 적혀있는 방향으로 쭉쭉 걷다보면, 

 

나와요.. 바로 그집... 

은하동에 내려오면서 봤던 그집!!!

관광객같은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아 저쪽에도 무언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 그 집! 

구글맵만 믿고 따라간 바보같은 나!! 

 

길따라 올라오니, 아까 저희가 갔던 Yinhe Rd방향의 이정표가 나옵니다. 

훨씬 수월하고 평지가 더 많은 길이였습니다. 

 

저희는 구글맵만 보고 갔다가 빙글빙글 돌아서 은하동에 도착한 거였어요.. 

 

엄마랑 진짜 좋은 경험했다며 다리 아파도 웃었어요. 허허허허

 

 

이 글을 보고 '은하동'에 가게 되는 분들! 

마오콩에서 은하동까지 가는 길은 '구글맵스'를 믿고 따라가지마세요! 

'구글맵스'를 보고 따라가다, Yinhe Rd, Yinhe Cave Waterfall이 있는 사진속의 저 이정표가 나온다면

바로 구글맵스를 닫고 'Yinhe Cave Waterfall'방향으로 가세요.. 

 

바로 은하동으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은하동에서 사진 찍고, 청립방 카페에 가고 싶다면 은하동에서 내려가서 오르막길을 쭉 오르면 나와요. 

청립방은 은하동에서 내려와서 구글맵스 켜면 안내를 잘 해줄꺼에요. 

산 속 길이라 안내가 잘못 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고 싶으신 분들은 꼭 택시를 타고 가시길 바랍니다. 

택시타고 내려서 은하동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좀 많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아이들이 잘 갈 수 있어요! 

 

은하동 타이베이를 두,세번 가서 이제는 갈 곳이 없다 하는 분들에겐 추천할 곳입니다. :)

코로나가 진정되면 한 번 더 가보려 해요. 

 

제 글을 읽고 은하동에 잘 찾아가길 바라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