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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in Taiwan

대만 타이베이여행, 시먼에 위치한 숙소 에너지 인(ENERGY INN) 완전 추천! 솔직한 후기 [19.12.09]

* 이 글에 포함되어있는 사진은 후지필름 카메라 + 소니 액션캠 캡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번 대만여행은 엄청나게 갑자기 잡힌 거라, 숙소를 알아볼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엄마와 가기 때문에 도미토리룸은 가고 싶지 않았고! 

깔끔한 더블룸 혹은 트윈룸을 가고 싶었어요. 

 

그런 와중에 발견한 숙소! 바로 에너지인 (ENERGY INN) 입니다. 

호텔은 아니구요. 게스트하우스 내에 2인 숙박이 가능한 시설이었어요. 

 

숙소는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했습니다.

 

당시 가격은 총 282,414원. 1박에 94,138원 이었어요! (조식포함 가격) 

새벽에도 체크인 가능합니다! 24시간 체크인이에요. 

 

영어 주소 : Wanhua District, Ximending No 38, 25 Lane, Kangding Road

한자 주소 : 10843TWN 台北市萬華區西門町康定路 25 巷 38 號

 

숙소는 시먼의 한 골목에 위치해있어요. 

숙소의 장점은

첫번째, 시먼딩에 있다.

두번째, 키키레스토랑의 저렴이 버전으로 유명한 진천미 바로 옆에 있다. 

입니다. 

 

하지만, 전 대만여행 와서 진천미를 한 번도 안갔다는건 함정이죠. 

키키레스토랑만 가봤어요. 하하 

 

바로 옆에 이 표시가 있는 곳! 바로 에너지 인 (ENERGY INN) 입니다. 

 

들어가면 로비가 보입니다. 

 

이 숙소의 또 다른 장점 한 가지! 

한국어 가능한 직원분이 계신다는 점 입니다. 

한국인은 아니지만, 한국어 공부한 분이 계셔서 부모님과 함께 가기 정말 좋아요.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옆에 게시판이 있더라구요. 

한글로 '게 시 판'이라고 적혀있는 것 부터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알려주는 숙소입니다. 

우리나라 분들이 적어놓은 글도 정말 많은데, 다 호평이라 기분 좋았어요! 

엘리베이터 안에 부착되어있는 게시글에도 한글이 있습니다. 

 

숙소가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었어요. 

저희는 5B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구요. 왜 숫자 옆에 B가 붙지 했는데, 

 

5층이 있다면 계단 하나 차이로 A,B로 갈리는 구조 였어요! 

 

5B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옆에 다른 방이 있지만, 방음이 안되서 와 미치겠네 하면서 잠든 적은 없어요. :)

옆 방에 있었던 분들이 좋은 분들이었을수도 있지만... 

 

깔끔한 흰색 시트의 침대가 보이구요.

 

바로 옆에 작은 책상도 함께 있어요. 

엄청나게 큰 방은 아니지만, 엄마랑 둘이 쓰기에 큰 불편감은 없었습니다. 

 

전기 포트 있어요! TV 있어요! 

 

화장실 깔끔했어요. 샤워시설, 세면대, 변기가 일자로 나란히 있었구요. 

정말 특이한 점이 하나 있지만, 샤워시설 맞은편에 히노끼욕조가 위치해있습니다. 

 

 

짜자잔! 저희는 몸을 푹 담구지는 않았고, 관광 후에 히노끼욕조에 따뜻한 물 채워서 족욕을 했어요. 

 

면도기, 칫솔, 치약, 면봉, 치실이 제공되구요. 

없는 것은 매일매일 채워주는 부분이 좋았어요. 특히 치실!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오면... 한국어로 된 MRT 노선도도 주는 센스! 

 

급하게 잡은 방 치고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숙소를 추천하는 정말정말 큰 이유는 바로 조식입니다. 

 

정말 조식이 맛있는 숙소였어요.. 사실 조식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일단, 지하1층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구요. 

지하1층에 공용주방이 있고, 전자렌지와 오븐기가 위치해있습니다. 

공용주방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진 않고 깊숙한 곳에 위치해있어요. :) 

 

내려가면 오픈된 주방과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조식은 어떻게 나오냐면, 

이렇게 매일매일 조식은 어떤것을 먹을 것인지, 시간은 언제 먹을 것인지 물어봅니다. 

 

A,B로 나눠져있구요. 매일매일 메뉴는 조금씩 바꼈어요. 

시간은 7am - 8am / 8am - 9am / 9am - 10am으로 나눠져있구요. 

제 마음대로 갈게요! 가 아니라 조식 메뉴 고르면서 어느 시간대에 먹을 지도 함께 골라야 한답니다. 

 

조식 먹으러 내려오면 한 편에 미니바?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김과 김치.. 한국인의 사랑.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오면, 한글로 '김', '김치'가 적혀있고 준비가 되어있다니! 

 

두유, 블랙티, 오렌지쥬스, 물, 홍차, 커피 등등 준비되어있고 제가 하나하나 맛 본 결과..

물과 커피가 제일 좋아요. :) 

 

오렌지쥬스는 좀 밍밍하고, 두유는 너무 달고 밀크티도 너무 달아요.. 

 

음료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는 만큼, 소스도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첫 날 조식이였구요. 정말 깔끔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이 건 사진을 안찍었더라구요. 

액션캠 캡쳐를 해서 화질이 좀 안 좋지만, 두번째 날 조식이였어요. 

스파게티인데, 분명히 인스턴트 맛인데 잊을 수 없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마지막 날 조식입니다. 

 

메뉴가 약간약간씩 달라지는것 보이시죠? 

모두모두 맛있었고, 엄마도 대만족인 조식이었어요. 

 

대만 갈 때 마다 친구들과 가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었구요. 

엄마와는 게스트하우스 내에 있는 2인실을 썼어요. 

 

다음에 또 다시 가고 싶은 숙소입니다. 

깔끔하고, 한국말 가능한 직원이 있었고,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하고, 조식이 맛있고, 시먼딩에 위치해있어요. 

베스트 아닐까 싶습니다! 

 

제 돈 주고 다녀온 솔직한 후기이며, 

부모님과 가시는 분들, 처음으로 대만에 놀러가시는 분들, 조식이 중요한 분들 모두모두 추천드려요!